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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종합](‘백패커2’) “치킨 하나 더 드세요”… 안보현, KTX 직원에 ‘치킨 플러팅’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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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백패커2’.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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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이 직원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백패커2(연출 신찬양)’ 12회에 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수도권 철도차량정비단에 근무하는 의뢰인은 KTX가 정차하는 지역의 대표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의뢰했다. 대전 대표 메뉴인 두부 두루치기, 대구식 닭튀김, 부산의 특산물인 미역을 넣은 미역오이냉국, 강릉식 곤드레감자밥, 전주식 콩나물잡채로 결정했다.

이수근과 고경표는 요리 준비를, 나머지 멤버들은 장을 보러 갔다. 이수근은 썰래를 담당하는 안보현에 “기계 공학과 같다. 멋있다. 썰래는 보현이밖에 못 쓴다”며 그를 칭찬했다. 닭튀김을 담당한 고경표는 “190마리를 튀겨야 해. 양이 많아서 그런 거지 뭐. 이게 튀김은 어려운 일이 아니야”라며 자기최면을 걸었다. 튀김 색감을 살피며 여유를 보인 그는 어느새 치킨 30마리를 완성했다. 안보현은 “형님 고추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양념장에요?”라며 청양고추를 썰래에 넣어 순식간에 고추를 손질했다.

백종원은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대파, 간장, 노두유, 물엿, 식초, 설탕을 넣어 냉채 소스를 만들었다. 고경표는 “홍고추 잘라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홍고추를 썰기 시작했다. 이를 보던 허경환은 “중식도는 이렇게 쳐야 해!”라며 시범을 보였다. 백종원이 고경표를 부르자 허경환은 “어디 가는 거야? 미치겠네”라며 홍고추를 담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백종원이 만든 소스와 치킨을 맛보더니 “매콤해서 좋다!”, “미쳤어요!”라며 맛있게 먹었다. 다음으로 백종원은 대전의 두부 두루치기를 만들기 위해 두부를 손질했다. 냄비에 양파, 두부, 대파, 다시 두부, 해물, 남은 두부, 해물, 파를 얹어 8층 탑을 만들었다. 180인분을 한 솥에 끓일 냄비를 화구에 올린 후 콩기름, 멸치 액젓, 간장,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을 넣고 푹 끓었다.

안보현은 “형님 이거 끓어요. 형님 이거 약간...”이라며 넘치는 물에 불을 줄였지만 백종원은 “불 줄이면 안 돼! 더 높여야 해!”라며 국물을 조렸다. 이수근은 “와 냄새! 해물 냄새가 나요”라며 감탄했지만 백종원은 “해물 넣었으니까 당연히 해물 냄새가 나지”라며 그의 감정을 칼차단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이냉국을 만들기 위해 오이를 썰던 허경환은 “오이가 계속 자라나 보다”라며 체념했다. 고경표는 “형 아직도... 형 아직도 오이 손질하고 있냐”며 웃었다. 허경환은 “나도 닭튀기고 싶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좌천이 됐냐. 나의 고급인력이 지금 오이에 너무 빠져있네. 이래도 되겠냐?”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오이 손질을 다 끝냈지만 백종원은 “미역 가져와서 잘게 잘게 썰어”라며 명령했다. 혀경환은 “미역 향이 좋네! 지금 딱 미역오이냉국 한잔하고 싶다”며 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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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2’.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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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중 고경표는 “그런데 우리 밥은 안 짓냐”고 물었다. 백종원은 “우리 지금 해야 돼”라며 서둘렀다. 사실 백종원은 요리 시작 전부터 “곤드레부터 불려야 해. 곤드레부터 해야 한다니까. 곤드레 어디 있어?”라며 곤드레감자밥을 주문했다.

뒤늦게 곤드레를 찾았지만 눈에 띄지 않자 유리는 “곤드레 두고 왔나?”라며 장보던 상황을 회상했다. 역시나 곤드레를 구매한 후 챙기지 않았던 것. 백종원은 “권유리!”라고 소리치며 흘겨보았고 유리는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결국 메뉴는 곤드레감자밥에서 감자밥으로 변경됐다.

유리는 “밥이 걱정이네. 어떡하지? 나 무서워”라며 감자밥을 걱정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포슬포슬 잘된 감자밥에 모든 요리 준비가 끝났다고 발표했다.

직원은 “너무 어마어마해서 뭐부터 먹어야 할지”라며 화색 했다. 이어 “냉국 맛있네! 시원한데? 새콤한 게 훨씬 맛있는 것 같아! 오이 안 좋아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겠어! 요즘 감자가 제철이잖아요. 반장님 고향에 이런 거 있잖아요”라며 요리를 극찬했다. 이어 “진짜 대구 가면 먹는 거네요. 대구 가면 이렇게 튀겨 주잖아”라며 대구식 치킨을 먹었다. 의뢰인은 “이거 어떻게 만들지? 짧은 시간에?”라며 극찬했다. 한 직원은 “맥주만 있으면 딱인데”라며 화색했다.

두부 두루치기를 맛본 직원들은 “이거 맛있는데?”, “두부도 요리처럼 했네. 그냥 두부조림 말고 전체적으로 좋다”, “두부를 거의 안 먹는데 짭조름하니 잘 됐네요”라며 폭풍 식사했다.

한 직원은 안보현에게 “삼행시를 준비했다”며 “안녕하세요! 보고 싶었어요! 현실 맞죠?”라고 즉흥 삼행시를 전했다. 이에 안보현은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치킨 하나 더 드셔라”고 말해 좌중을 감탄하게 했다.

‘백패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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