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주비트레인. 사진ㅣ스타투데이 DB |
그룹 DJ DOC 출신 이하늘과 래퍼 주비트레인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하늘은 주비트레인의 상습 대마 흡연을 주장했고, 주비트레인은 이하늘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9일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다.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는 이하늘이 SNS에 주비트레인이 상습적 마약사범이라며 수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 씨가 이하늘을 형사 고발한 건 사실이나 혐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자신들 역시 주비트레인과 이모 씨에 대해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다고 알렸다.
주비트레인의 생활을 돕고자 함께 작업을 제안했으나 주비트레인과 이모 씨가 촬영 비용 등의 지급처를 허위로 기재, 개인적으로 유용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다. 이하늘 측은 이 밖에도 수건의 추가 범죄 행위가 확인돼 형사 고발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도 했다.
양측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이하늘은 11일 다시 한 번 주비트레인 저격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에 ‘내가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X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이하늘은 이 영상에서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 대표인 이모 씨가 자신의 회사인 펑키타운으로 온 경위에 대해 설명하며 그들이 지난 2월 펑키타운 직원 가스라이팅과 이하늘 고소 진행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주비트레인의 상습 대마 흡연을 주장하는 인물도 등장했다.
주비트레인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주비트레인보다 대마초를 먼저 하고 있었다. 그 이후 함께 하게 됐고 주비트레인은 상습적으로 많이 했다. 되게 즐겨했고 같이 (대마초 흡연) 할 때도 엄청 좋아했다. 내 기억에 주비트레인은 10번은 했다. 지금 이렇게 깨끗한 척 하는 게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해 파장이 일었다.
주비트레인의 상습 대마 흡연 의혹과 관련해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기관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