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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모든 선수들 시리즈 중요성 알고 있어 승리라는 값진 결과 얻었다”…독주 체제 구축한 꽃감독의 미소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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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수들이 시리즈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 승리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단독 1위를 굳게 지킨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에 14-4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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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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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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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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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6안타 14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 이날 KIA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그 중에서도 나성범(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과 김도영(6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소크라테스 브리토(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는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 밖에 김선빈(5타수 2안타 4타점)과 한준수(3타수 2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특히 김선빈은 이날 활약으로 KBO리그 69번째 2,000루타를 달성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모든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 나성범의 동점 홈런, 끈질긴 승부 끝에 타점을 올린 김선빈, 한준수의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에 김도영의 만루홈런까지 모두가 잘해준 경기였다. 김선빈의 2,000루타 달성도 축하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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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어.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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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에릭 라우어의 투구도 돋보였다. 최근 한국 무대에 입성해 이날 두 번째 등판을 가진 라우어는 108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4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 감독은 “선발투수 라우어가 많은 투구 수에도 불구하고 5이닝을 책임져주면서 팀 승리의 디딤돌을 잘 놔줬다”며 “투구 수는 많았지만 구위가 느껴지는 투구였다. KBO리그 첫 승을 축하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번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IA는 67승 2무 46패를 기록, 독주 체제를 굳건히 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62승 2무 52패)와는 5.5경기 차. 이번 주말 시리즈 전까지만 해도 LG의 추격이 거셌지만, 전날(16일) LG전에서 9회초 터진 나성범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고, 이날도 귀중한 승전고를 울리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이범호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이번 시리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승리라고 하는 값진 결과물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어제의 짜릿한 역전승이 오늘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생각한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만큼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 내일도 팬 분들의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18일 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제임스 네일(10승 5패 평균자책점 2.73)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LG는 좌완 디트릭 엔스(9승 5패 평균자책점 4.14)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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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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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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