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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신궁’ 김우진→임시현 “MBTI는 올T” 유일 감성궁사는 김제덕(놀면뭐하니?)[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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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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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세계 최강실력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남녀궁사들이 ‘놀면 뭐하니?’를 찾았다.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최근 막을 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종목 석권의 신화를 이룩한 양궁 국가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전, 혼성단체전까지 전종목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고,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첫 예능 출연에 상기된 선수들에게 주우재가 뜬금없이 MBTI를 질문했다. 다양한 MBTI가 공개된 가운데 선수 6명 중 김제덕을 제외한 5명이 T로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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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인터뷰에서는 양궁장에서처럼 선수들의 심박수가 공개됐다. god 김태우 닮은꼴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는 3관왕 김우진은 “많이 들었다. 오늘은 면도하고 나왔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인 양궁계의 차은우라고 칭찬하자 “그건 아니다”라며 놀랐고 심박수가 급상승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로 평가되기도 했다. 3관왕 임시현은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쏴서 여기 온 건데 속상하긴 했다. 그래서 ‘응원해 주세요’ 이렇게 댓글도 달았다”라고 말했다.

그런 우려를 보란 듯이 여자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에 성공하며 눈물을 쏟았다. 눈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세리머니에 대해 임시현은 “올림픽 3관왕 할 수 있냐 우려가 있었는데, 그 어려운 바늘구멍을 통과하고 내가 해냈다라는 뜻으로 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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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중 벌이 입술에 닿고 활시위를 잡은 손과 활에 앉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활을 쏘는 선수들의 모습도 화제였다. 임시현은 “손에 붙은 느낌이 들긴 했는데 신경 쓰이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우진은 2011년 국제 무대에서 처음 만났던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만나 슛오프까지 가며 피 말리는 명승부를 펼쳤다. 그는 “상대 선수가 흔들리지 않다 보니까 나도 긴장이 많이 됐다. 마지막 화살을 남기고 감독님이 ‘너 김우진 아니냐’라고 하시더라. 더 이상 쏠 화살도 없고 가보자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징크스가 있다는 김우진은 “예전에 경기 중에 빵을 먹었는데, 지나가던 형이 ‘너 빵 먹으면 빵점 쏜다’ 라고 했다. 그런데 정말 빵점이 나와서 그 후로 빵을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전훈영은 “저는 경기 중에 많이 먹는 편인데 바나나랑 빵을 다 먹었더니 우진 오빠가 ‘경기 전에 바나나를 먹어?’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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