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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올해 득점에 달렸다, 토트넘서 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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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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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사진)이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번째 시즌을 맞는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승격 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EPL 1라운드를 치른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어느덧 EPL에서만 10번째 시즌을 맞는 베테랑이 됐다.

1992년생으로 만 32세인 손흥민은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기량은 전성기 못지않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으며 득점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던 2021~22시즌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었다. 이번 프리시즌에 치른 공개 친선경기에서도 손흥민은 3골을 넣으며 예열을 마쳤다.

지난 시즌 주로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손흥민은 새 시즌부터는 주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뛰면서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던 스트라이커 도미니크 솔란케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또는 ‘장기 계약’의 갈림길에 서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단, 구단이 1년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손흥민과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최근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손흥민에게 거액을 주고 재계약을 맺는 건 토트넘 구단에 부담스러운 선택이라는 것이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고 팀의 레전드로 남기 위해선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5연패 여부도 관심거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처음이다.

올 시즌도 ‘맨시티 천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필 포든과 중원 사령관 케빈 더브라위너 등 주축 선수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견제할 팀으로는 아스널이 꼽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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