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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최다 탈삼진+김도영 30홈런-30도루’ 걸렸다…KIA, 고척에서 축포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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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두 개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 투수 양현종(36)은 KBO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을 노린다. 아울러 김도영(21)은 홈런 한 개만 더 때려낸다면, KBO 통산 9번째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다. KIA가 키움 홈구장에서 KBO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을 노리는 양현종. 이날 경기 전까지 탈삼진 2042개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2048 탈삼진을 잡아내며 이 부문 1위에 랭크된 송진우에 뒤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이제 탈삼진 7개만 더 추가한다면, 송진우를 제치고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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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양현종은 키움과 맞대결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월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7월 28일에도 고척 마운드에 올라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30홈런-30도루 대기록 작성에 홈런 한 개만 남겨두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8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서 29호 홈런을 때려낸 이후 7경기 째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김도영은 타율 0.238(21타수 5안타) 장타율 0.333 출루율 0.467 OPS(출루율+장타율) 0.8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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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잘 맞은 타구가 펜스를 직격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은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던진 145km짜리 초구 패스트볼을 밀어 쳤다. 타구는 빠르게 외야를 향해 날아갔다. 그러나 공은 우측 펜스를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김도영은 3루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15일 경기에서 김도영은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맞붙는다. 앞서 김도영을 헤이수스와 맞대결에서 6타수 3안타로 타율 0.500을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3루타 한 개, 2루타 한 개를 때려낸 바 있다.

김도영이 홈런을 추가한다면,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게 됐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단 8명이었다. 현대 유니콘즈 박재홍(1996·1998·2000년)과 해태 타이거즈 이종번(1997년), 홍현우(1999년), LG 트윈스 이병규(1999년), 한화 이글스 제이 데이비스(1999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2015년)만 30홈런-30도루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연소 타이틀도 가져가게 되는 김도영이다. 종전 기록은 박재홍(현대)이 보유하고 있었다. 박재홍은 1996년 9월 3일 잠실 LG전에서 22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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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타석에서 펀치력을 보여준 김도영은 누상에서도 빠른 발을 자랑하며 여러 차례 상대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쳐온 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하며 역사의 서막을 알렸다. 그리고 6월에는 KBO 역대 5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김도영은 3~4월과 6월 두 차례 월간 MVP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소 타석 히트포더사이클을 달성하며 시즌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홈런 가뭄에 시달리고 있지만, 김도영이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는 건 시간문제다. 과연 김도영이 양현종과 함께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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