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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브 비수마(토트넘)이 친선 경기 패배에도 불구하고 논란을 일으켰다.
더 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이브 비수마가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동영상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며 "그는 10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2-3 패)를 마친 뒤 파티에 참석했고 리무진에서 아산화질소를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비수마는 영상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펼치며 '히피 크랙'이라는 불리는 가스를 흡입했다. 풍선을 통해 흡입한 것.
비난이 쏟아졌다. 일명 ‘해피 벌룬’으로 불리는 히피 크랙은 간단한 수술에 사용되는 아산화질소로, 약 20초간 몸이 붕 뜨거나 취한 듯한 환각 효과가 나타나며 고농도 아산화질소를 과다 흡입할 경우 저산소증, 기억 상실 등의 부작용은 물론,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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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마는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생각이 모자랐다"며 "나는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다. 축구선수로서 책임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더 선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정부는 반사회적 행동을 근절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아산화질소 소지를 범죄 행위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오락 목적으로 아산화질소를 소지하는 건 범죄로 간주해 2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팬들은 "비수마가 공개적으로 히피 크랙을 흡입한다는 건 믿기 어려운 일이다.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 비수마는 경찰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구단 자체적으로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더욱 높다", "다음 주말에 새 시즌이 시작된다. 비수마는 모든 토트넘 팬들을 실망시켰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노할 것이다. 영상을 공유하는 건 무의미한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수마의 행동은 팬들에게 실망스럽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비수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영입됐으나 빛을 보지 못하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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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펼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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