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사진 I 채널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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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번아웃 당시를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오정연 편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연은 자신의 집으로 도경완, 이지애, 윤희정을 초대했다. 도경완은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놀러 온 게 처음”이라며 방 소개를 요청했다. 이에 오정연은 취미 용품을 모아둔 방으로 안내했다. 방을 꽉 채운 취미 용품에 도경완은 “공부 빼고 다 하는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바이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던 오정연은 “후회가 된다. 나에게 열정이 있는 줄 알았다면 그때부터 바이크를 탔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아나운서 때는) 시키면 다 해야 할 것 같았다. 불러주는 게 감사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이지애는 “어느 날 오정연이 작심한 듯 이것저것 다 하더라. 나는 너무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오정연은 “(당시) 여름휴가도 못 갔다. 신혼여행이 첫 휴가였다. 휴가를 내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며 “나는 틀 안에서 보기 좋게 열심히, 성실히 일한 사람이었다. 기대에 충족하려 했고 내 목소리를 잘 못 냈다. 30대 중반에 번아웃이 왔다. 나는 왜 말 잘 듣는 꼭두각시처럼 살았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오정연은 2세 계획에 대해 “내 2세가 궁금하다. 그래서 난자를 얼렸다. 기간은 10년 정도”라며 “난 노후 준비도 해놨고 난자도 준비돼 있다”고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오정연은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런 시간을 생각하면 따뜻한 마음의 근육으로 작용할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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