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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11개월 만에 완전체 블랙핑크, 눈물 보인 제니…“88주년도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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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실황 영화 ‘본 핑크 인 시네마스’ 제작발표회

블랙핑크 완전체로 내년 컴백·월드투어 예정

헤럴드경제

그룹 블랙핑크가 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핑크' 인 시네마 핑크카펫 행사에서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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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데뷔 8주년을 맞은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섰다. YG를 떠나 개인 활동에 전념한 이후 네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11개월 만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스’(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영화는 지난달 31일 개봉,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실황을 담았다.

네 멤버는 블랙핑크의 상징인 ‘핑크 카펫’으로 등장해 오랜만에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했다. 팬들의 휴대폰을 건네 받아 일일이 셀카를 찍어주는가 하면 사인을 해주고 눈을 맞추며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네 사람은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지수는 “8월 8일 8시에 데뷔해서 그런지 8주년이 더 크게 와닿는다”며 “그동안 저희를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애정이 800배 늘었다”고 말했다.

로제는 “초등학생이던 팬이 20살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나간 시간을 실감했다”며 “영화를 미리 봤는데 멋있게 나왔더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리사는 실황 영화에 관해 “저희가 처음으로 극장을 찾아뵙게 됐는데,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그대로 전달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날 현장에선 팬들과이 추억을 나누던 중 제니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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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와 지수가 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핑크' 인 시네마 핑크카펫 행사에서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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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데뷔 8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는 최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생방송을 진행, 오랜 시간을 함께 한 팬들에게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제니는 “좋은 의미로 어제 봤던 사람들 같다. 10년 전 서로를 처음 만났던 그때 그 시절 우리를 보는 것 같다”며 “8월 8일에 8주년이라 특별한 느낌이다. 내년 9주년은 살짝 서운할 수도 있겠다”고 했다. 제니의 말에 지수가 “88주년도 찾아올 것”이라고 말해 네 멤버는 이내 행복하게 웃었다.

2016년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 ‘붐바야’를 담은 싱글 ‘스퀘어원(SQUARE ONE)’으로 데뷔한 블랙핑크는 명실상부 K-팝 최고의 걸그룹이다. 2022년 정규 2집 ‘본 핑크’는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다. 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K-팝 그룹은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 뿐이다. 명실상부 세계 무대를 휘어잡은 2B다.

‘본 핑크 인 시네마스’는 블랙핑크가 2022∼2023년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1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월드투어의 실황을 기록한 영화다. 국내에선 지난달 31일 개봉, 국내외 110여개국에서 상영된다.

네 멤버는 지난해 팀으로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었으나, 멤버 개개인의 활동은 각자의 1인 기획사와 새로 찾은 소속사를 통해 이어가고 있다. 8주년 완전체 행보를 시작으로 그룹 블랙핑크의 행보도 예고됐다. 내년엔 신곡과 월드투어로 활동을 재개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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