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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최수영, 소녀시대 센터 밀린 울분 "윤아 예쁜 거 알잖아..나도 다리 있는데"('이쪽으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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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수영이 소녀시대 센터가 아닌 고충을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 측은 '소시&슈주 모여서 추억팔이만 30분(아행복해재밌어이게최고야)'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게스트 수영은 과거 소녀시대가 만들어졌던 과정을 회상했다. 수영은 "윤아, 유리, 서현이가 삼각 구도로 트라이앵글을 잡았다. 나는 그런 게 없었다. 센터 이런 포지셔닝 눈치가 없었다고 할까. 그냥 그러나보다, 끝에서 열심히 하면 되지 했다"며 "그런데 활동을 거듭해갈수록 이게 좀.."이라고 시간이 갈수록 분량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고 했다.

은혁 역시 슈퍼주니어 활동을 떠올리며 "이게 한번 정해진 대로 계속 죽 가는 게 너무. 어떤 노래에서는 다른 사람이 센터 설 수도 있지 않나"라고 공감했다. 수영도 "나한테도 기회를 좀 주면 안되나"라며 "나도 내 다리가 좀 있는데. '소원을 말해봐' 같은 경우는 이렇게 할 수도 있잖나. 그런데 너무 고착화가 되니까"라고 토로했따.

수영은 급기야 "누가 모르냐고. 윤아 예쁜 거 누가 모르냐고. 알잖아. 예쁜 거 알잖아!"라고 울분을 터뜨리며 "조금 로테이션을 해도 (되지 않나.) 한 3초 정도는 나를 더 비춰줘도 되지 않나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지금 보면 역시 명불허전. 간부님들의 눈은 정확하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대해 건의해본 적도 있냐는 물음에 수영은 또 다른 에피소드를 풀었다. 그는 "우리 노래할 때 파트가 이미 정해져서 내려오지 않나. 내가 연습생 때 바다 언니 고음 질렀다가 트레이너 언니들 다 깜짝 놀랐던 적 있었다. 고음이 생각보다 잘 올라갔다"며 "그런데 갑자기 전주에서 올라온 노래짱(태연)이 탱탱거리면서 들어왔다"고 태연이 노래 1인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 살길을 찾으며 춤도 열심히 추고 했는데 이게 또 연습생 때 보컬 실력이 데뷔하면 고착화가 된다. 저는 춤 쪽으로 좀 기울었던 것이다. 그런데 춤 쪽에는 효연신, 노래에는 태연신이 있었다"며 "그러다 7주년 정도 앨범이었던 것 같은데 '파트 주시기 전에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볼 기회를 주십시오' 했다"고 적극 어필했다고 밝혔다.

수영은 "A&R이 '굳이?' 이렇게 된 거다. 민망했다. 내 딴에는 나도 활동을 7년 정도 했는데 마치 연습생처럼 테스트를 보겠다는 거였다. 굳이? 하니까 좀 머쓱한데 여기서 포기하지 말자, 그래도 불러보겠다고 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고 잘한 것 같았다. 그리고 파트를 받았는데 랩 파트를 받았다. 이미 처음부터 파트가 나와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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