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4회말 1사 1루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수원 |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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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프로야구가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가을야구 ‘막차’를 위한 ‘5위’ 다툼이 치열하다. 5~7위에 올라 있는 SSG와 KT, NC는 각각 1경기 차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1승’으로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다.
특히 프로야구는 역대급 순위다툼을 펼치고 있다. 리그 1위 KIA를 제외하고 각 순위 간 격차가 크지 않다. 실제로 2위 삼성과 10위 키움은 10경기차 안팎이다. 물론, 팀당 40경기 남은 상황에서 이를 ‘뒤집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향한 ‘5위’ 싸움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현재(8일 기준) 5위 SSG와 8·9위에 자리한 한화, 롯데와 5경기 차다.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가질 만하다는 의미다. 어느 스포츠가 그렇듯 언제나 이변과 변수가 따른다. 비록 하위권이지만 한화와 롯데 역시 ‘가을야구’ 가능성이 있다.
KT 선수들이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전 승리 후 자축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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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만 비슷한 양상이다. 국내 대표 e스포츠 프로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이 프로야구와 ‘평행선’을 타고 있다.
각 팀당 3~4경기 정도 남은 상황에서 1위부터 6위까지 올라가는 플레이오프(PO) 셈법이 복잡해졌다. ‘1황’ 젠지부터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T1은 사실상 PO 진출이 확실시 된다.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광동 프릭스, BNK 피어엑스, KT 롤스터가 경쟁 중이다. ‘승·패’ 나아가 세트득실 하나로 PO 진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KT 롤스터 선수단. 사진 | L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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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팀은 KT다. KT는 KBO리그와 LCK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시즌 출발도 비슷했다. 최하위에서 시작했다. ‘반등’에 성공하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KT 가을야구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현재 6위에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롤러코스터’라 불리는 KT 롤스터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5위를 지키다 7위(7승8패, 세트득실 -3)로 내려 앉았다. 리그 상황을 짚어보면 PO 진출 마지노선은 ‘9승9패’로 5할 승률은 돼야 한다. KT로선 3경기 중 ‘2승’을 챙겨야 하는데 상대가 좋지 않다. 상대적 약팀인 DRX에 1승을 거둔다고 하더라도 젠지(1위)와 디플러스 기아(3위)와 승부에서 남은 ‘1승’을 챙겨야 한다.
KT의 PO 자력 진출이 불투명하다. 변수는 있다. 6위 피어엑스 ‘연패’를 바라봐야 한다. 피어엑스는 디플러스 기아, 광동(5위), 한화생명(2위), T1(4위)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모두 상위권 팀이다. 이 상황에서 피어엑스가 ‘2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KT와 세트득실에 승자승까지도 따져봐야 한다.
다른 듯 비슷한 KBO리그와 LCK. 가을야구, PO 진출을 향한 막판 순위 다툼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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