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트라이커를 원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동시에 2명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기자 벤 제이콥스가 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토트넘이 브렌트퍼드 공격수 아이반 토니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콥스는 "토트넘이 이제 아이반 토니에 구체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핵심 우선순위다"라면서 "도미니크 솔란케에 대해선 제안이나 눈에 띌 만한 움직임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 기자 알렉스 크룩도 "토트넘이 토니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토니는 브렌트퍼드와 새로운 계약을 할 용의가 없다고 확실히 했다. 토트넘은 영입 명단에 솔란케도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으로 노리고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린 알레호 벨리스는 라리가 승격팀 에스파뇰(스페인)로 임대를 보냈다.
여기에 히샬리송이 계속된 부상에 지속해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설이 돌면서 토트넘은 꾸준히 스트라이커 자원 보강을 노리고 있다.
토니 이전에 거론된 건 본머스 공격수 솔란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토트넘이 도미닉 솔란케 영입을 위해 구단 간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솔란케 거래를 해내기 위해 밀어붙이고 있고 본머스와 협상을 시작했다. 솔란케는 협상이 합의점을 찾기 위해 진행 중이며 토트넘에 그린 라이트를 띄웠다. 토트넘은 솔란케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토트넘이 솔란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 타깃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본머스의 핵심 선수인 만큼, 어려운 거래가 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본머스에게 공식 제안은 없었다. 토트넘은 기회를 보며 새로운 공격수와 잠재적인 윙어 영입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독점 보도한 바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도 5일 "토트넘은 6500만 파운드(약 1137억원)로 평가받는 본머스의 스트라이커 솔란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솔란케는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영입 명단 위쪽에 있으며, 토트넘은 리버풀과 첼시에서 뛰었던 솔란케를 데려오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솔란케는 본머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6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계약 조건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클럽들은 솔란케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려고 시도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본머스에 유리한 지불 조건을 제안해 솔란케 영입을 시도할 수 있지만, 토트넘이 솔란케를 영입하려면 먼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 투어 중 서울에서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 난 9번이 아닌 후루하시 교고를 데리고 있었고 일본에서도 난 항상 스트라이커가 있었다. 지난해처럼 우리는 더 창의적이어야 한 것처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해리 케인이 남았다면 난 분명히 그를 활용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확보한 스트라이커 유형이다. 우리는 특정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우리는 틀에 맞는 공격수가 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피지컬적, 전술적으로 특정한 것들을 요구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 와중에 토트넘이 또 다른 공격수 토니와 연결됐다.
토니는 2020년 여름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재능을 꽃피운 스트라이커다. 185cm에 좋은 피지컬을 가진 토니는 공중볼 경합 능력과 타고난 결정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토니는 당시 챔피언십리그(2부) 소속이던 브랜트포드에서 45경기 3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러 프리미어리그팀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브렌트포드가 승격하면서 잔류했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토니는 33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해 성공적으로 리그 적응에 성공했고 2022-2023시즌은 같은 경기 수에 20골 4도움으로 리그 득점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토니는 지난해 5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베팅 규칙 위반 혐의로 8개월간 축구 활동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2023년 잔여기간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1월 팀에 복귀한 토니는 리그 17경기를 소화하면서 일단 4골 2도움을 기록해 경기 감각을 회복하려고 했다.
여기에 토니의 경기력이 올라오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23년 3월에 이어 1년 만에 토니를 대표팀에 발탁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토니는 조별리그에선 벤치를 지켰지만, 슬로바키아와 16강전부터 출전하기 시작했고 슬로바키아전 연장 전반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도우며 메이저 대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토니가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계속 받아온 가운데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하면서 토니가 손흥민의 동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