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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POP초점]'♥하니 결혼연기설 침묵' 양재웅, 묶인 환자 사망→인권위 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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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하니, 양재웅/사진=헤럴드POP DB, 미스틱스토리



[헤럴드POP=김나율기자]신경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이른바 '묶인 환자' 사망 사고로 위기에 처한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서 조사에 돌입한다.

지난 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권위는 양재웅이 대표로 있는 W진병원 내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현장조사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W진병원 사망 사건 관련 피해자의 각종 진료기록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한 상태로 8월 중 현장조사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현장조사를 통해 피진정인, 참고인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인권위가 병원 현장조사에 돌입하면서 양재웅은 또 한번 위기가 닥쳤다. 환자 사망 사건으로 논란이 된 양재웅은 사과 후 침묵 중이다. 오는 9월 결혼을 앞둔 EXID 하니와의 결혼연기설 등에 대해서도 아무런 말이 없다.

앞서 지난 5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양재웅의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입원 17일 만에 가성 장 폐색으로 사망했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고, 입원 중 복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간호조무사, 보호사가 안정제를 투여하고 침대에 포박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고통스러워 했다. A씨는 결국 사망했고, 유가족은 분노했다.

양재웅은 3개월 전 벌어졌던 환자 사망 사고에 침묵하다가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뒤늦게 사과했다. 양재웅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양재웅이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양재웅은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형 양재진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예비신부인 하니의 SNS에는 양재웅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의견부터 하니를 향한 악플까지 가득하다.

여기에 하니와의 결혼연기설까지 불거졌다. 양재웅의 상황은 그야말로 첩첩산중. 양재웅은 사과 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양재웅의 병원에 인권위의 현장조사까지 예고된 가운데, 양재웅이 어떠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지, 또 한번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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