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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치도 오비 마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발표가 머지 않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오비 마틴이 새로운 맨유 선수로서 계약에 서명할 준비가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부차적인 문제는 모두 해결됐고, 이제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는 뜻이다.
오비 마틴은 아스널 소속 공격수 유망주다. 2007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다. 188cm의 좋은 신체 조건과 타고난 득점 감각이 최대 장점이다. 지난 시즌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18경기 32골 3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시즌 마지막 9경기에서 무려 28골을 넣었다.
무엇보다 오비 마틴이 16세라는 점이 가장 놀랍다. 16세인데도 U-18 프리미어리그로 2년이나 월반해서 얻어낸 기록인데, 아주 뛰어나다.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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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비 마틴은 아스널 소속 유스이기에 아스널에서 프로 데뷔가 유력했다.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주스 등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있지만, 믿음직한 선수는 없었기에 다음 시즌 프로 데뷔도 노려볼 만했다.
그러나 오비 마틴은 갑작스레 맨유 이적을 택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와 함께 오비 마틴의 맨유행을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이미 아스널과 합의를 마친 상태에서 맨유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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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 마틴이 맨유를 택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알려졌다. 첫 번째는 루드 반 니스텔로이 코치의 존재다. 현역 시절 뛰어난 득점 감각을 자랑했던 레전드 공격수 반 니스텔로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사단에 합류했다. 반 니스텔로이가 오비 마틴을 영입하기 위해 직접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는 맨유의 유스 기용 정도다. 아스널보다 맨유가 유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스쿼드 뎁스가 얇은 것이 이유라면 이유다. 지난 시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코비 마이누, 윌리 캄브왈라 등 많은 어린 선수들이 맨유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과거 아스널에서 맨유로 떠난 로빈 반 페르시와 비슷하다. 당시 반 페르시는 아스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라이벌 맨유로 향했다.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로 가라고 외쳤다"라는 인터뷰는 현재까지도 회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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