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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임시현 金 축하했을 뿐인데…안산에 “낄끼빠빠” 악플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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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안산·임시현 SNS서 논쟁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23·광주은행)이 ‘파리 올림픽’ 3관왕 임시현(21·한국체대)을 축하했다가 악플을 받았다.

앞서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임시현은 파리올림픽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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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임시현(오른쪽)과 안산.(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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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임시현은 자신의 SNS에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 사진을 게재하며 “제 첫 올림픽이 끝났다. 올림픽에 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이 자리에 서게 돼서야 자리의 무게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혼자가 아닌 우리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올림픽 경험을 토대로 더욱더 성장해 나가는 양궁선수 임시현이 되겠다. 저의 전력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숙였다.

해당 글에 안산은 “냄시뿡 축하해잉. 빨리 와서 놀자. 보고 싶어”라며 애정 어린 댓글을 남겼다. 안산과 임시현은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함께 출전해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는 등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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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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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팬들은 “3관왕들의 조합”, “둘이 사진 많이 찍어 달라”며 안산과 임시현의 우정을 응원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이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땐 빠져라)”라며 비아냥거리는 듯한 악플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해당 댓글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고, 악플 세례는 계속됐다.

이에 안산은 “시현이 게시물에서는 이러지 말아 달라”며 부탁했고, 임시현 역시 “여러분, 저 지금 간절했던 올림픽이 잘 마무리돼서 너무 행복한데 싸우지 말고 함께 웃어주세요”라며 진화에 나섰다. 결국 임시현이 게시글 전체를 삭제하며 사태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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