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첫 '로코' 쉽지 않아…밝은 것 도전하고 싶었다"[인터뷰①]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엄태구가 데뷔 후 처음으로 '로코'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엄태구는 5일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종영을 맞아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첫 로맨스 코미디가 쉽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서지환(엄태구)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엄태구는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 대표 서지환 역을 맡았다.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그간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멜로 눈빛과 서투른 모습을 보여주며 파격 변신했다.

엄태구는 처음으로 로맨스 코미디에 도전한 것에 대해 "쉽지 않았다"라면서도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했다. 그동안 계속 그 전에 '구해줘', '낙원의 밤'처럼 다 어두운 것들을 하다보니까 밝은 것을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그때 대본이 왔다. 도전해보고 싶을만큼 대본이 무해하고 재밌었던 것 같다. 그래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귀엽게 느껴졌던 것처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태구는 '현타'가 온 장면에 대해 "많은 부분들이 현타가 왔지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바람불면서 멋있는 척 하며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그때가 드라마 5개월 정도 찍었을 때인데도 새롭게 떨리고 긴장되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엄태구는 '놀아주는 여자'를 촬영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매 작품마다 항상 고민하고, 항상 해내고 싶어한다"라며 "매순간 진심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이번에도 진심을 다했다. 대본을 보면서 '이 사람이 왜 이런말을 했을까?'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놀아주는 여자'는 지난 1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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