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과 두산의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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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이 프로야구도 강타하고 있다. 1982년 이후 최초로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되고 온열 환자가 속출하는 등 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
햔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후 5시 시작할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롯데(울산), 키움-두산(잠실) 경기를 폭염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롯데의 경기가 폭염에 의해 최초로 취소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KBO는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했는데 올해 처음 적용됐다.
3일에는 경기가 진행됐지만 부작용이 일어났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에서는 4명의 관중이 온열 질환을 호소해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산 관계자는 4일 "어제 경기에서 관중 5명이 온열 질환을 호소했고, 1명만 구단 의무실에서 호전돼 귀가했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도 "관중 1명이 구단에 온열 질환을 호소해 의무실에서 의무 조처를 했다"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 역시 "어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다행히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2일 경기에선 4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해 모두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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