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구단 소속 피트니스 코치가 음주운전을 했고 이에 대해 자진 신고한 것이다.
대구는 “구단은 중대한 시기에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금일 오전 징계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피트니스 코치에 대해 계약해지 조치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대구FC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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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자신의 인생만이 아닌 타인의 인생도 망가뜨릴 수 있는 중대 범죄 행위다. 더불어 가장 부끄러운 행위이기도 하다.
이미 지난 7월 음주운전 문제로 한 차례 큰 타격을 받았던 K리그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현수가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 큰 충격을 안겼다.
FC서울은 황현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고 결국 계약해지 절차를 밟았다.
지난 7월 31일,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1경기에 앞서 시축자로 나선 유연수는 2022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선수 생명을 잃었다. 시축자로서 그라운드 위에 다시 선 그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음주운전 문제가 또 발생했다는 건 대단히 아쉬운 일이다.
팬들의 반응도 당연히 좋지 않았다. 한 팬은 “정신 차려 대구를 그만큼 외쳤건만 정신 안 차려지나 보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유연수 시축한지 하루도 채 안 지났는데 잘 돌아간다 팀”이라며 비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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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구FC의 사과문 전문이다.
대구FC는 구단 소속 피트니스 코치가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구단에 자진 신고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구단은 중대한 시기에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구단은 금일 오전 징계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피트니스 코치에 대해 계약해지 조치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구단은 피트니스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 확인 후 즉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렸으며, 연맹은 K리그 규정에 따른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구단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 및 관리를 강화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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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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