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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수영 100m 신기록 中에서 나왔다...판잔러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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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1호 신기록
46초40으로 종전 기록 0.40초 단축
1, 2위 격차 1초 이상난 건 96년만


◆ 2024 파리올림픽 ◆

매일경제

판잔러, 남자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 세우며 우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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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잔러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 첫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가 챔피언에 오른 건 92년 만이다.

1일(한국시간 기준)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판잔러는 46초40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지난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본인이 세운 기록(46초80)을 0.40초나 줄였다.

판잔러는 47초48에 터치패드를 찍은 2위 카일 차머스(호주)를 무려 1초08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1초 이상 벌어진 건,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 이후 96년 만이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47초49로 3위를 차지했다.

판잔러는 AP통신, 신화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라며 “이 기록은 중국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전 세계 수영을 위한 것이다. 더 좋은 기록을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업계에선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에서 유독 선수들의 기록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외신에선 라데팡스 수영장의 얕은 수심을 지적하기도 했는데, 첫 신기록이 나온 것이다.

판잔러는 아시아 선수로는 1932년 미야자키 야쓰지(일본) 이후 9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지금까지 남자 자유형 100m는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판잔러는 가장 주목받은 대회인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최강자로 공인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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