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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2006년생 나도 있소’ 윤도영, 대선배 손흥민 앞에서 화려한 발재간→강한 몸싸움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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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과 팀 K리그 윤도영이 볼을 두고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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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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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토트넘행을 확정한 양민혁(강원FC) 행보에 자극이라도 받을 것일까. 2006년생 동갑내기인 또다른 ‘영건’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이 토트넘과 전반전에서 번뜩이는 개인전술과 드리블을 뽐냈다.

윤도영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 팀K리그 일원으로 선발 출격했다.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양민혁과 2선 공격수로 나선 그는 올 시즌 K리그1 10대 돌풍을 주도하는 자원 중 한 명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을 상대로 친선전이지만 그는 독기를 품고 뛰고 있다.

전반 9분 수비 지역 코너 플래그 부분에서 공을 따냈을 때 압권이었다. 상대 간판이자 롤모델인 손흥민이 윤도영을 압박했다. 그러나 대범하게 손흥민을 앞에 두고 화려한 발재간을 펼쳤다. 토트넘 선수가 달라붙어 압박하면서 코너킥으로 이어졌으나 대선배 앞에서 주눅 들지 않는 드리블로 박수를 받았다.

윤도영은 전반 19분엔 역습 기회에서 빠른 드리들 돌파를 시도했다. 박승욱의 왼발 슛으로 이어졌다.

오른쪽 측면에 선 그는 자연스럽게 토트넘 왼쪽 윙어로 출격한 손흥민과 종종 충돌했다. 전반 26분엔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했는데, 그가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공을 떨어뜨렸다. 손흥민은 넘어져 반칙을 호소했으나 주심은 외면했다. 윤도영은 넘어진 손흥민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한국 축구의 미래와 현재가 친선전이지만 불꽃 같은 경쟁심을 품으면서 6만여 관중의 환호를 끌어내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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