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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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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손흥민과 유니폼 바꾸고 싶다”는 세징야 “K리그에서 9년 동안 살아남은 이유 보여주겠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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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팍의 왕’ 세징야(34·대구 FC)는 이벤트전이라고 해서 설렁설렁할 생각이 없다.

팀 K리그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세징야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지는 것”이라며 “어떤 경기에서든 골과 도움을 기록하면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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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팍의 왕’ 세징야가 7월 3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 홋스퍼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사진=이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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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건 딱 하나뿐이다. 팬이다. 많은 K리그 팬이 오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주시는 것으로 안다. 팬들에게 재미난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 올해로 한국 생활 9년 차다. K리그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살아남은 이유를 토트넘에 보여주고 싶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나선다면 팬들이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다.” 세징야의 얘기다.

이날 이승우, 양민혁은 득점 후 댄스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대구의 슈퍼스타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인 세징야도 골 세리머니를 준비했을까.

세징야는 “골을 넣어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웃은 뒤 “세리머니는 팬들을 위한 선물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비밀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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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이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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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는 팀 K리그의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유니폼 교환에 대한 기대도 갖고 있었다. 세징야 역시 유니폼을 바꾸고 싶은 첫 번째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세징야는 “또 말하지만 한국 생활 9년 차”라며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을 정말 좋아한다. 가능하다면 경기 후엔 손흥민과 유니폼을 바꾸고 싶다. 손흥민이 안 된다면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선수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세징야는 올 시즌 K리그1 20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징야는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인다. 몸 상태에도 문제가 없다.

세징야는 팀 K리그에서 이승우, 주민규와의 호흡도 기대했다.

세징야는 “공격수다 보니 이승우, 주민규와의 호흡이 기대된다”며 “다른 팀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선수들과의 호흡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강서(메이필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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