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멀티 골' 강원 김경민, K리그1 25라운드 MVP

4-2 대승 이끌어

강원FC 김경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 현대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린 강원FC 김경민이 하나은행 K리그1 2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김경민은 지난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전에서 2골을 넣으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민은 전반 32분 양민혁의 선제 골에 힘입어 강원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8분 조진혁 대신 교체 투입됐다. 그는 그라운드를 밟은 직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뽑아냈다.

김경민은 2-1로 리드하던 후반 18분에는 화려한 드리블 돌파 이후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 골까지 넣었다.

이날 강원과 전북의 경기는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뽑혔다. 강원은 김경민의 멀티 골로 3-1로 앞서갔으나 전북도 김진규의 프리킥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최후 승자는 강원이었다. 강원은 후반 40분 진준서의 쐐기 골로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2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베스트 11에는 김경민을 포함해 유강현(김천), 가브리엘(광주), 양민혁(강원), 김대원(김천), 세징야(대구), 강주혁(서울)이 뽑혔다. 이어 김주성(서울), 강투지(강원), 홍준호(제주)가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고, 김동헌(김천)은 베스트 골키퍼였다.

K리그2 25라운드 MVP는 천안시티FC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넣은 경남FC의 사라비아다.

베스트 매치는 전남 드래곤즈-서울이랜드전으로 두 팀은 2-2로 비겼다.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제압한 충북청주는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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