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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래퍼 치트키 사망설…‘팔로워 공약’ 촬영하다 추락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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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여자친구 등 SNS에 사망소식 전해

세계일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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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키(ch1tkey)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래퍼 정준혁(22)씨가 한 건물 옥상에서 촬영을 하다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치트키는 전날 밤 상봉동 한 주상복합건물 옥상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을 찍던 중 추락해 숨졌다.

자신을 치트키 친구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팔로워 1400명 달성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옥상 가상자리에서 떨어지는 흉내를 내려는 계획이었는데,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층수가 5층 빌딩인데다 중간 턱이 있어 (살았을 줄 알고) 일행이 내려가봤는데, 정씨가 반응이 없었다. 119에 신고하고 응급실에 갔는데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같은 날 치트키 여자친구로 보이는 인물은 인스타그램에 치트키 어머니와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그는 “오빠 어머님과 1시간 반가량 통화했는데 응급실에 갔고 의식 불명 상태”라며 “너무 울어서 눈에 떠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몇 시간 뒤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는다. 평생 추모하면서 살게”라며 치트키의 사망을 전했다.

2003년생 래퍼인 치트키는 2021년 EP ‘OPIUM WAR’로 데뷔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래퍼 로볼프와 길거리 난투극을 벌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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