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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론 완-비사카가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이적도 염두에 뒀다는 주장이다.
완-비사카는 2019-20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오른쪽 풀백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태클 성공률이 손에 꼽을 정도로 높은 선수였기에 맨유는 큰 기대를 걸었다. 첫 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면서 맨유 수비를 이끌었다. 공격적인 능력은 아쉬웠으나 시간을 투자하면서 발전을 기대해보면 됐기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맨유는 완-비사카에게 시간을 주었다. 계속해서 주전으로 기용하며 공격적 능력이 아쉬워도 참고 기다렸다. 그러나 기대만큼 발전하지는 못했다. 오버래핑 자체가 부족했고, 크로스도 부정확했다.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자리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2022-23시즌 디오고 달로트의 스텝업과 함께 완-비사카의 입지는 좁아졌다.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 사이 주전으로 자리잡은 달로트는 날개를 달고 뻗쳐나갔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달로트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고, 완-비사카는 백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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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 매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완-비사카를 매각한 뒤 바이에른 뮌헨 소속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하려 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당초 마즈라위의 행선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유력했으나 결렬됐고, 맨유와 대화가 진전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선수가 지금 당장 떠날 마음이 없는 모양이다. 영국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영국 '텔래그래프'를 인용하여 "완-비사카는 웨스트햄의 이적 제안을 거부했다. 2025년에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 다음 시즌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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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제안까지 거절하면서 일단 맨유에 남는다. 완-비사카가 만약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음 시즌까지 맨유에서 뛴다면 FA로 팀을 떠난다. 맨유가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되면 맨유의 손해는 막심하다. 완-비사카 영입 당시 5,500만 유로(800억)를 지불했기 때문이다.
물론 웨스트햄이 아닌 다른 팀으로의 이적도 열려있다. 매체는 이어 "갈라타사라이와 인터밀란 등이 완-비사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수도 인터밀란 이적은 열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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