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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9번타자의 반전, 이틀 연속 장타 쾅쾅…오태곤 역전 2타점! SSG, 두산 잡고 승률 0.50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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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SSG가 이틀 연속 두산을 잡았다. 9번타자로 나온 오태곤이 이틀 연속 경기 후반 장타로 팀을 구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4이닝 만에 내려간 가운데 불펜진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티면서 역전승을 뒷받침했다.

SSG 랜더스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3으로 끌려가던 7회 대타 이지영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해 2사 만루에서 오태곤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불펜에서는 노경은이 8회를, 문승원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나온 조병현도 삼자범퇴로 자신의 책임을 다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힘을 보탰다. SSG는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여전했다.

2연승을 달린 SSG는 48승 1무 48패로 23일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두산은 51승 2무 49패로 승률 0.51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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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이유찬(좌익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 선발투수 최원준

이승엽 감독은 "타선이 침체됐기 때문에 빨리 분위기를 한 번 바꿔야 한다. 일단 김재환이 빠졌고, 박준영이 6번으로 나간다. 양의지는 4경기 연속 포수로 뛰었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나간다. 라인업에 살짝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추신수(지명타자)-김민식(포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정준재가 이틀 연속 2번 타순을 맡았다. 이숭용 감독은 "2번에 정준재를 넣었을 때 흐름이 좋았다. 요즘 경기를 보면 준재가 나가면 점수 올릴 확률이 높다. 행운도 따르기는 했지만. 신인인데 공도 잘 고르고, 타석당 투구 수도 굉장히 많다. 참을성이 좋은 선수다. 그렇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2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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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1회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안타로 나간 뒤 이유찬이 2루타를 날렸다. 이때 SSG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공이 옆으로 흐르자 홈으로 달려든 정수빈이 아웃당하면서 흐름이 끊길 뻔했다. 그러나 두산은 2사 후 3연속 출루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2사 후 양의지 양석환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박준영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박준영의 타구는 경기 전 내린 비로 부드러워진 그라운드에 맞고 속도가 죽은 채 3루 쪽으로 굴렀다. 투수 엘리아스가 공을 잡아 바로 1루에 던졌지만 박준영의 발이 조금 빨랐다.

SSG 신인 정준재는 4회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정준재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1-0에서 최원준의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를 들어올려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SSG는 이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최원준이 정준재에게 홈런을 내줘 동점이 되자 두산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5회 1사 후 양의지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두산이 리드를 되찾았다. 양의지는 이로운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양의지의 홈런에 이어 양석환과 박준영, 대타 김재환이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중견수 쪽 뜬공으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두산이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회까지 이 3-1 리드를 지켰다. 6이닝 동안 던진 공은 77개에 불과했다. 직구 33구, 포크볼 32구, 슬라이더 11구, 커브 1구를 던졌다. 탈삼진은 5개. 시속 140㎞ 안팎의 직구를 자신있게 던지면서 헛스윙을 끌어냈다. 탈삼진 5개 가운데 4개의 결정구가 직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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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3 열세를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뒤집었다. 7회 1사 후 엘리아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하고, 2사 후 대타 하재훈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기회가 왔다. 이지영의 중전 적시타로 2-3,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박성한의 볼넷이 나와 베이스가 가득 찼다. 9번타자 오태곤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4-3 역전에 앞장섰다.

8회초 수비에서는 1사 2루 위기를 극복했다. 노경은이 1사 2루에서 정수빈을,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허경민을 땅볼로 잡았다. 9회초에는 마무리 문승원이 올라와 1사 1루에서 병살타 유도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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