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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니즈 "가수 되기 위한 10년 기다림…드디어 이뤘다"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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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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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니즈(NIIZ·본명 안연진)가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꿈을 이뤘다. 가수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0년. 적지 않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그만큼 성숙한 음악으로 대중 앞에 다가가고자 한다.

니즈는 지난 25일 데뷔 싱글 '블러'(BLUR)를 내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동안 가수로서는 전혀 활동한 바가 없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댄서이자 SNS 인플루언서 안은진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가이드 보컬, 성우 및 유튜버로도 활동한 다재다능한 신예기도 하다.

니즈는 "아직 데뷔했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기대도 되고 설렘도 있고 걱정도 된다. 지난해 10월 회사와 계약하고 본격적으로 6개월 정도 준비하고 나온 앨범이다. 이전부터 음악 작업을 하긴 했지만 앨범을 위한 작업을 처음이었던 만큼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온 거 같다"고 했다.

"'블러'는 제가 겪었던 사랑 중 흐릿했던 기억만 남겨있는 이야기에 대해 담은 노래예요. 가수로서의 포문을 여는 첫 곡이기도 하고 퍼포먼스적인 것보다는 제가 하는 노래 그 자체와 음색을 대중에게 온전히 들려드리기 위해 고심했던 노래예요."

귓가를 사로잡는 매혹적인 음색과 가창력은 신예라고 믿기지 않는다. 니즈는 그동안 왜 가수로 활동하지 않았는지 묻자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저 혼자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주저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늘 미련이 있었는데 지난해에는 한 번쯤 가수라는 꿈을 이뤄보자 마음먹었다. 그때 마침 지금 회사와 운명처럼 만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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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에 재능을 가진 니즈지만 지금 가장 중점은 두는 것은 '음악'이라고. 그는 "제가 발표하는 노래는 제가 직접 작업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제가 어디까지 다양한 장르와 음악을 소화할지 궁금하기도 하다. 제 스스로는 프로듀싱한다는 관점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즈는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릴 때는 걸그룹이나 아이돌을 꿈꾸기도 했다. 기획사 오디션을 보고 계약을 하려고 하기도 했지만 매번 잘 진행이 되지 않았다"며 "그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스스로 자신감을 잃었다. 그래도 음악 계통에서 계속 일하면서 부족한 마음을 채워나갔는데 이제는 내가 직접 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라고 했다.

그는 "가수를 꿈꾸면서 동시에 아이돌이 되긴 힘들거 같다고 생각했고 그렇다면 스스로 작업물을 내면서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음악을 스스로 파고들고 독학으로 배웠다"며 작곡과 작사를 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니즈는 "오히려 음악 하는 지인들에게는 부끄러워서 앨범 발매 직전까지 앨범을 낸다고 말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진지하게 작업했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더라. 앨범이 공개되고 나서 지인들의 반응이 궁금하면서도 걱정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뉴텍뮤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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