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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양민혁 영입설에 "대한민국 선수 뛰어나…유럽 축구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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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고등학생 10대 윙어' 양민혁(18) 영입설에 말문을 열었다. 양민혁 영입이 매우 근접한 건 맞지만, 공식발표는 아니었기에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J리그 비셀고베와 친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프리시즌인 만큼 취재진들에게 토트넘 안팎 여러 질문이 오갔는데 이 중에는 강원FC 공격수 양민혁도 있었다.

양민혁은 K리그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강원 산하 유소년팀인 강릉제일고에서 K리그1에 데뷔했다. 나이는 고등학생이지만 프로 팀 형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피치 위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뽐냈다.

4월, 5월 연맹에서 선정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휩쓸며 강원FC를 넘어 K리그1이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이후 강원FC는 양민혁 재능에 감탄했고 파격적인 대우를 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통상적으로 준프로 선수는 12월에 프로계약을 체결하는데 6개월 앞당겨 프로계약을 하기로 했다"라며 준프로 계약(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고교 2·3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 신분으로 뛰던 양민혁과 프로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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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대표는 양민혁과 프로계약 후 유럽 진출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양민혁이 "강원이라는 팀에서 계속 뛰고 성장하는 게 가장 큰 꿈"이라고 말했지만 "계속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양민혁은 강원에서 성장해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는 재능이 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프로계약 전환 후 2025년 여름에 유럽 이적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었는데 올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팀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꽤 많은 팀이 양민혁에게 접근했고 토트넘과 접점이 닿았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토트넘 스카우터 측은 양민혁이 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잠재력과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양민혁은 곧 토트넘과 계약할 예정이며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수일 안에 영입 관련 서류를 작성할 예정인데 내년 1월까지 강원FC에서 뛰게 된다"라고 알린데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토트넘이 강원FC 공격수 양민혁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K리그1 24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K리그 최연소 득점자다.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면, 팀 주장 손흥민, 이영표에 이어 3번째 한국인 토트넘 선수가 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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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 높은 두 곳에서 양민혁 이적설을 조명한 만큼, 강원FC와 토트넘 공식발표만 남은 셈이다. 일본에 방문한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양민혁 영입에 관한 질문이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이적을 내가 직접 말하긴 어렵다. K리그 선수들 경기력과 퀄리티를 잘 알고 있다. 내가 셀틱FC를 지휘할 때도 두 명 이상을 한국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했다. 한국 선수들은 유럽 전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확답을 아꼈다.

이어 "우리는 뛰어난 선수를 찾기 위해 멀리 찾아다닐 것이다. 많은 한국 선수가 있지만 우리 팀 주장 손흥민보다 더 나은 선수는 없다.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이자 사람이다. 우리는 손흥민이 팀에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같은 한국 출신이자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설에 어떤 반응이었을까.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5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직 정식 오피셜이 나온 것도 없다. 현재까지는 추측이라고 말씀드릴 수도 있지만, (토트넘 이적설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 "계속 내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토트넘 이적설로) 본의 아니게 좀 긴장감과 부담감이 조금 없지 않았던 것 같다. 그것을 잘 이겨낸 내 자신에게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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