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개회식서 미소 잃지 않은 한국 선수단… 48번째 입장

파리올림픽 개회식 우중 진행
우상혁·김서영 기수 필두로
선수·임원 등 50여명 참석

◆ 2024 파리올림픽 ◆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일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면서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기수 우상혁(오른쪽)과 김서영이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일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면서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48번째로 입장했다. 빗속에서 치르고 있는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들은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행사장을 찾은 파리시민들의 박수와 환호에 화답했다.

한국 선수단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대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48번째로 입장했다. 사상 처음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개회식은 센강 수상 퍼레이드 형태로 각 국 선수들이 입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48번째로 입장한 한국 선수들은 콩고민주공화국, 쿡제도, 코스타리카, 코트디부아르와 한 배에 탑승해 모습을 드러냈다.

남녀 기수로 나선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을 필두로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등 선수단 50여명이 개회식장에 참가했다. 이날 오후부터 내린 비 때문에 선수단 대부분은 우의를 입고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그래도 선수들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손에 쥔 태극기를 흔들면서 개회식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들이었다.

파리 김지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