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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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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실질적 2호 영입은 양민혁...로마노-BBC 이어 英 현지 관심 폭발 "강원의 다이아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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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영국 현지에서도 양민혁에 대한 관심이 크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양민혁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토트넘은 합의에 다가섰고 메디컬 테스트도 실시될 예정이다. 양민혁은 토트넘 3호 18세 선수 영입 선수가 유력하다. 양민혁은 강력한 윙어이자 다이아몬드 재능으로 유명하다. 강원FC에서 혜성처럼 등장했고 K리그1에서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할 만큼 대단했다. 양민혁을 향한 관심이 이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양민혁은 경험이 부족하다. 토트넘은 계약을 맺고 임대를 보낼 것이다. 이미 1군 수준에서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어려울 수 있다. 일단 임대를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25일 "토트넘이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을 강원 FC에서 영입하기 위한 계약에 근접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양민혁은 토트넘의 올여름 4호 영입이자 3번째 18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도 "양민혁은 강원에서 토트넘으로 간다. 18세 선수는 여름이 아닌 겨울에 토트넘으로 합류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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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전담하는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SNS를 통해 "토트넘은 또 다른 18세 강원 출신의 윙어 양민혁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K리그에서 시즌을 마치기 위해 1월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 18세가 된 양민혁은 지금까지 24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신력이 높은 영국 공영방송 'BBC'의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강원FC 윙어 양민혁 영입에 가까워졌다. 양민혁은 토트넘이 팀 K리그와 친선전을 치르기 전에 이적을 완료할 것이다. 양민혁은 K리그 24경기에 나와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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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아직 고등학생인데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는 윙어로 평가될 정도로 찬사를 받고 있다. 강원 입단 당시 "양민혁은 강릉제일고에 입학하자마자 주축 선수로 활약해 K리그 주니어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기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U-16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됐고, 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출전했다. 빠른 스피드와 부드러운 볼터치가 장점인 양민혁의 합류로 강원FC U-22 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고 강원은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K리그1 24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대부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선 K리그1 역대 최연소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임자는 양현준이었다.

좌우에서 활약이 가능하고 속도와 드리블은 압도적으로 좋았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관심이 쏟아졌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과 접촉하고 있는 게 확인됐다. 아직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양민혁이 얼마나 잠재력이 높고 관심을 많이 받는지 알 수 있었다.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만 4, 5, 6월 연속 수상했고 강원 이달의 선수는 5, 6월 연속해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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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트넘이 양민혁을 데려오려고 한다. 양민혁은 6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기쁘게 생각하지만 아직 이루어진 일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난 부담으로 느끼지 않는다. 잘 준비해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친구들도 어디 가냐고 물어본다. 나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게 없다. 답을 드리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병지 대표이사는 양민혁 이적설을 두고 "사실 강원 입장에선 양민혁을 데리고 있는 게 맞다. FC서울이 린가드를 영입해 엄청난 효과를 얻는 것처럼 강원도 양민혁을 통해 같은 효과를 얻고 있다. 강원이 돈이 필요해서 양민혁을 보낸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절대 아니다. 양민혁을 강원에 5년 정도만 더 데리고 있으면 지금 나오는 이적료보다 돈을 더 벌 수 있다. 지금 전반기 동안 양민혁을 통해 얻은 이슈나 마케팅 효과, 관중 동원력을 생각해보면 된다. 더 성장한다고 생각하면 강원이 양민혁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더 클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보다는 강원이 생각하는 방향성 때문에 양민혁 이적을 고려하는 것이다. 양민혁이 잘해서 큰 이적료를 기록하고 강원을 떠나면 동나이대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생기고 다른 팀 선수들은 강원을 기회의 팀으로 여길 것이다. 강원이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발판이 되고 월드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강원을 누구나 오게 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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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민혁 이적과 관련해 구단에서는 28일 또는 29일에 강원FC 유튜브를 통해 김병지 대표이사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외에서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루머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적 관련 협상 및 절차가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최종 확정된 내용이 없다. 구단은 양민혁의 이적 협상 상황을 28일이나 29일 7월 이적현황 마무리와 함께 김병지 대표이사가 직접 구단 유튜브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할 것이다. 정확한 방송 일시가 정해지는대로 다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그 전에 양민혁 토트넘행 임박설이 나왔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티모 베르너를 재임대했고 루카스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를 데려왔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 있던 선수이고 베리발은 지난 시즌에 계약을 완료하고 여름에 합류했다. 양민혁은 그레이에 이어 토트넘의 실질적 영입 2호가 될 수 있다. 양민혁은 팀 K리그와 토트넘 친선전에서 '쿠플 영플'로 선정돼 경기에 나선다. 그 전에 계약이 마무리되면 팀 K리그 선수이자 토트넘 선수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팀 K리그와 경기 이후에 강원 재임대가 돼 고등학교 졸업, K리그1 시즌 마무리를 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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