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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이강인, 바이에른 뮌헨 이적 '급물살' 김민재와 한솥밥?…"25세 이하 영입 선수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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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1순위로 노리는 선수들의 영입이 실패하면 대안으로 PSG의 이강인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이번 여름 이강인이 많은 팀의 관심을 받는 것은 분명하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언 스트라이크'는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스쿼드의 평균 연령을 낮추길 원해 몇 년 동안 뛸 수 있는 데지르 두에(스타드 렌)와 사비 시몬스(PSG)를 원한다"며 "이강인은 뮌헨이 25세 이하의 선수와 계약을 맺길 원한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선수의 견고한 대안"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강인은 스트라이커 뒤의 3개의 포지션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고 그는 갇힌 공간에서 공을 잡고 팀을 위해 기회를 만드는 데 매우 능숙하다"며 "PSG가 다른 영입을 위해 자금을 모아야 할 수도 있으므로 뮌헨은 이강인을 적당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은 이번 여름 두에와 시몬스 등 젊은 선수들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두에와 시몬스 모두 뮌헨을 포함해 여러 팀이 영입에 뛰어들어 영입이 쉽지만은 않다.

2023-24시즌을 12년 만에 무관으로 마무리한 뮌헨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와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팀을 젊게 만드는 동시에 고연봉자들을 팔아 선수단 연봉 총액도 낮출 생각이다. 이강인도 뮌헨의 영입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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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뮌헨 이전에도 여러 팀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처음 관심을 보인 팀은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16일 "PSG가 이강인에 대한 7000만 유로(약 1060억원)의 제안을 거절했다. 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제안을 건넸으나 PSG는 이강인을 파는 것을 거부했다"며 "이강인은 현재 PSG 생활에 만족하고 클럽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7000만 유로 제안은 사실이 아니었고 한 프리미어리그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밝혀졌다. 뉴캐슬이 제안한 금액은 이강인의 이적료보다 2배 많은 4000만 파운드(약 718억원)였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멕파이 미디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3세 공격수 이강인에 관해 PSG에 공식 문의를 했다"며 "신임 스포츠 디렉터 폴 미첼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꿈'의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그를 원하는 팀은 뉴캐슬만이 아니었다. 김민재의 친정팀 나폴리도 그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PSG가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에게 관심이 있어 그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3명의 선수를 나폴리에 제안했다. 나폴리는 제안한 3명의 선수 중 이강인에게만 관심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PSG는 7시즌 동안 256골을 넣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긴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고자 오시멘의 영입에 나섰다. 오시멘과 개인 합의까지 마쳤으나 구단 협상에서 이적료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PSG가 오시멘 영입을 위해 이강인을 거래에 포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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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17일 PSG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들리며 이적설이 구체화되는 듯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17일 훈련에 복귀하는 것이 아닌 22일 훈련에 복귀하는 일정이었고 그는 예정된 날짜에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PSG는 이강인이 훈련에 돌아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훈련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 이강인은 "몸 상태가 좋다. 팀에 돌아와서 행복하다"며 팀 합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소속팀에 복귀했으나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 그는 PSG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는 2024-25시즌 PSG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을 제외했다.

지난해 여름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전반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아 중용됐다. 그는 좌우 윙어,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에 나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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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기 들어 그의 입지가 좁아졌다. 엔리케 감독은 윙어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망 뎀벨레를 기용했고 중원에는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조합을 사용했다. 이강인은 리그 우승이 확정된 리그 경기에서 출전하거나 주요 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이강인은 프리시즌 엔리케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PSG는 다른 팀들과 다르게 아시아나 미국으로 투어를 떠나지 않고 유럽 내에서 훈련하고 친선 경기를 갖는 일정을 택했다. 프리시즌 첫 친선 경기가 8월 7일 오스트리아에서의 경기이기에 첫 경기까지 많은 훈련 일정이 남아 있다.

PSG는 7일 오스트리아 SK 스트룸 그라츠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독일로 이동해 11일 분데스리가 강팀 RB 라이프리치히와 마지막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후 프랑스로 돌아와 8월 19일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원정 경기로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PSG SNS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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