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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1070억에 팔 거 아니면, 손흥민과 호흡 좋은 히샬리송 남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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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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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히샬리송을 남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런던'의 롭 게스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등이 히샬리송을 원한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 당시 금액인 6,000만 파운드(약 1,070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 해당 금액에 히샬리송을 판다면 다행이지만 현재로만 보면 히샬리송이 있는 편이 더 나아 보인다. 히샬리송은 힘, 속도, 적극성, 수비 관여를 모두 보유한 공격수다. 손흥민과 호흡도 좋고 좌측과 중앙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하는 건 맞으나 히샬리송이 나가면 토트넘은 두 명을 더 영입해야 한다. 좋은 공격수를 데려오지 못하고 히샬리송을 보내면 후에 '그를 왜 팔았나?'란 주장이 나올 것이다. 현재 토트넘 스쿼드는 히샬리송이 있을 때 더 괜찮은 것 같다. 물론 히샬리송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가정이다. 히샬리송은 잔류한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에버턴 주포,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은 2022년 토트넘에 왔다. 탕귀 은돔벨레 이어 토트넘 역대 이적료 2위였다.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은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햄스트링 부상과 발목 부상이 번갈아 나오면서 제 기량을 찾지 못했다. 무득점 기간은 길었고 경기 영향력도 심각하게 좋지 못했다.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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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가운데 2023-24시즌을 앞두고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됐다. 하지만 초반에 제 활약을 못하면서 손흥민에게 최전방을 내줬다.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린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됐을 때도 득점원 역할을 해줬다.

그런데 후반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사타구니, 무릎에 부상을 번갈아 입으며 빠졌다. 복귀를 했으나 또 부상을 당했고 결국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히샬리송이 없는 가운데 손흥민은 부진한 경기력에도 최전방에 계속 나올 수밖에 없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힘을 싣지 못했고 팀은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히샬리송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하고 이적료를 벌어 스트라이커를 데려오려고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중이다. 잦은 부상과 기복을 보면 히샬리송을 내보내는 게 맞지만, 히샬리송이 나가면 추가 공격수 보강도 이뤄져야 한다. UEFA 유로파리그(UEL)를 병행하는 것도 알아야 한다. 놀랄 만한 제안이 아니라면 히샬리송을 남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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