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5/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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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2026년에 접는(폴더블) 아이폰을 처음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가 24일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을 출시한 가운데 그동안 잠잠했던 애플도 폴더블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은 콘셉트 단계를 이미 넘어섰으며, 부품 공급사들과 개발에 들어갔다. 애플은 이 폴더블 제품 내부 코드명을 ‘V68’이라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은 스마트폰을 폈을 때 나타나는 주름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기를 더 얇게 만들려고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폴더블 아이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세로로 접는 ‘클램셸(조개 껍데기)’ 디자인을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폴더블 아이패드, 맥북 등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폴더블 아이폰은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하드웨어 측면에서 가장 큰 개편이다. 애플은 지난 2월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취득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와는 폴더블 패널 공급 계약을 이미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은 아이폰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눈에 띄는 주름을 없애기 위해 애를 써왔다”며 “애플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6와 Z폴드6를 공식 출시했다. 2019년 삼성전자가 처음 연 폴더블 시장은 최근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해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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