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을 아깝게 놓쳤습니다.
유해란은 오늘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데이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짠네티 완나센(태국)에 1타 뒤진 2위(19언더파 265타)에 올랐습니다.
한때 5타차 열세를 따라잡고 15번 홀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두번째 우승을 바라봤던 유해란은 16번 홀(파4) 보기가 뼈아팠습니다.
17번(파5), 18번 홀(파5) 모두 버디를 잡아냈지만, 완나센도 버디로 응수해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했습니다.
작년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월요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차지했던 완나센은 1년여 만에 통산 2승 반열에 올랐습니다.
완나센은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작년 데이나 오픈 우승자 린 그랜트(스웨덴)와 청슈차(타이완)가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랜트는 마지막 18번 홀(파5) 더블보기로 단독 3위 기회를 날렸습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최혜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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