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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핸드볼 국가대표 조은빈 '첫 상대 독일 꺾고 승리의 짜릿함 만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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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조은빈,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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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조은빈(서울시청 2001)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핸드볼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첫 상대 독일을 꺾고 짜릿함을 맛보고 싶다고 밝혔다.

조은빈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가 장점으로 청소년 국가대표와 주니어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첫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녀는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해 "아직 실감 안 나는데 진짜 많이 기대되고 설렌다"며 그동안 출전한 국제대회와는 다를 것 같다면서 "아무나 못 나가는 올림픽인 만큼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면 좋겠지만, 결과가 어떻게 되든 후회 없는 경기 하고 싶다"면서도 "첫 번째 상대인 독일을 꺾고 승리의 짜릿함을 맛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가능하면 많은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조은빈 선수는 "일대일 돌파가 자신 있는 만큼 더 갈고 닦아서 밀어붙이겠다"며 비장의 무기로 유럽 선수들의 장신숲을 헤집어 놓겠다는 각오다.

조은빈 선수는 2023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서울시청에 입단했고,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65골을 기록했다. 돌파로 30골, 속공으로 8골,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중거리 슛으로도 6골을 넣었고, 4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개의 스틸과 14개의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신인왕 경쟁을 벌였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국제경험이 쌓인 데다 첫 국내 리그를 거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흐름이 이번 올림픽까지 이어진다면 조은빈 선수의 빠른 돌파가 빛을 볼 것 같다는 게 이상은 맥스포츠 해설위원의 설명이다.

조은빈 선수는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스텝부터 몸싸움하는 것도 다르고 더 강하고 빠른 선수들"이라며 "완전히 저희랑 다른 스타일의 핸드볼을 경험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그녀가 주눅이 들지 않는 건 자기 비장의 무기가 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조은빈 선수는 "아직 핸드볼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진짜 재미있는 운동이다. 저희가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하는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뛰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은빈 프로필
2001. 04. 18 / 163cm / 센터 백/레프트 백
삼척초-삼척여중-삼척여고-한국체대-서울시청

2023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첫 번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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