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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정애리, 고난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의사도 놀란 복막염 속 공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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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가 역경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낸 삶을 고백했다.

배우 정애리가 지난 20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인생의 큰 아픔들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애리는 두 번의 이혼, 복막염, 난소암, 교통사고 등 연이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견뎌낸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정애리는 힘든 시기를 이겨내며 뮤지컬과 일일드라마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중 복막염 진단을 받았다. 극심한 통증에도 공연을 멈추지 않았던 그녀는 결국 응급실에 실려가 복막염 판정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이렇게 많은 염증을 본 적이 없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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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가 역경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낸 삶을 고백했다. 사진=방송 캡처


이어 난소암 판정을 받은 정애리는 머리카락이 빠지자 단골 미용사를 불러 머리를 밀었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다. 암 투병 중에도 그녀는 ‘사랑의 불시착’ 촬영 도중 교통사고로 갈비뼈 6개가 부러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상처 하나 없이 촬영을 마쳤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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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가 역경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낸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방송 캡처


정애리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출연한 이들은 그녀의 끈질긴 생명력과 의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최은경과 이재용은 그녀의 회복과 복귀를 안타까워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정애리의 인생 역경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시간이 되었다. 그녀의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가 더욱 빛나는 순간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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