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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금)

LPGA 스타 출신 유소연 '마이크' 잡는다 해설위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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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 세계 랭킹 1위,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신인상, 올해의 선수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유소연이 JTBC GOLF LPGA 해설위원으로 중계에 데뷔한다.

유소연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2024 LPGA 대나 오픈에서 첫 중계에 나선다. 그는 지난 4월 은퇴했다. 16년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유소연은 KLPGA 10승, LPGA 6승을 기록한 세계 정상급 선수였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내셔널 타이틀 수집가'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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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유소연이 19일 오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10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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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 오픈은 유소연에게도 의미가 있다. 그는 2012년 당시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 명칭으로 열린 해당 대회에서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신들린 '버디 쇼'를 펼쳤다. 유소연이 당시 올린 최종 합계 20언더파는 대회 최소타를 경신한 기록이다.

유소연은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2시즌 나머지 9개 대회에서 8차례나 '톱10'에 오르는 등 2012년 LPGA 신인상까지 받았다.

골프 해설위원으로 제2의 골프 인생을 시작하는 유소연은 풍부한 대회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생생한 경기 내용과 정보를 꼼꼼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대나 오픈 이후에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등 올 시즌 주요 LPGA 대회에서도 해설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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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프 스타 유소연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2024 LPGA 대나 오픈 중계방송을 통해 골프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사진=JTBC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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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오픈은 1984년 시작된 뒤 한국 선수들에게는 '우승 텃밭'으로 유명하다. 박세리가 5회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유소연을 비롯해 김미현, 이은정, 최나연, 김인경, 김세영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대회에는 유해란(다올금융그룹) 최혜진(롯데골프단) 지은희, 성유진(이상 한화큐셀) 이미향(볼빅) 이정은6, 이소미(이상 대방건설) 임진희(안강건설) 전지원, 강민지, 장효준(나이키골프) 이정은5, 강혜지, 주수빈, 이일희 등이 출전한다. 지난주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유해란과 최혜진은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나 오픈은 JTBC GOLF를 통해 전 라운드 중계된다. 1라운드는 오전 6시부터, 2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는 오전 5시 45분부터 중계방송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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