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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월)

‘ERA 1.82’ KT 킬러의 6이닝 KKKKKK 102구 역투에도…패패패패패패패 못 끊었다, 키움의 KT 징크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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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전 7연패를 못 끊었다.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후라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8경기 8승 4패 평균자책 3.36으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에서 뛴 후라도는 KT에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3승 평균자책 1.82. 올 시즌에도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 2.77을 기록 중이다. 4월 16일 고척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 승리, 5월 3일 수원 경기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매일경제

키움 후라도.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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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의 호투가 절실했다. 최근 연패도 연패지만, 올 시즌 키움은 KT에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1승 6패. 최근 상대전 6연패 중이다.

하지만 1회는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2루타, 강백호에게 볼넷,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되었다.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리며 위기를 넘기는듯했지만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 황재균에게 1타점 안타를 맞으며 1회에만 3실점을 했다.

1회 3실점을 했지만 2회 감을 찾았다.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 로하스와 강백호를 뜬공으로 돌렸다. 3회에는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황재균을 삼진, 김민혁을 김태진의 호수비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지만 배정대를 희생번트 아웃, 로하스를 뜬공,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5회에도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지만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 김상수 타석에서 병살타를 가져왔다. 6회도 무결점 피칭을 이어갔다.

후라도의 역할은 6회까지였다. 102개의 공을 던진 후라도에게 더 이상 맡기는 건 무리였다. 또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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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후라도.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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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후라도는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 3실점을 했을 뿐 그 외 5이닝은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KT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102개를 던지면서 직구 32개, 체인지업 24개, 슬라이더 14개, 투심 14개, 커브 10개, 커터 8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그러나 후라도에게 돌아온 건 패배였다. 믿었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후라도의 승리는 물론이고 오히려 후라도의 패배 수가 쌓였다. 8회 2점을 가져왔지만 3-4로 패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KT전 1승 7패가 되었다. 시즌 첫 맞대결인 4월 16일 고척 경기 패배 이후 7연패 중이다. 길어지는 KT 징크스. 다음 경기에서는 탈출할 수 있을까.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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