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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4 (토)

쯔양 법률대리인, 구제역 '이중 스파이' 영웅놀이 반박..."일상생활 거의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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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법률대리인이 유튜버 구제역의 '이중 스파이' 주장을 반박하며 쯔양의 근황을 전했다.

16일 쯔양 법률대리인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변호사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사건이 공론화된 후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고, 저랑도 연락이 어려울 정도로 일상생활을 거의 못하는 상황"이라고 쯔양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지난해 2월부터 렉카 연합이 연락해서 쯔양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한 뒤 따로 만나 금전을 갈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을 고소했다는 것에 관해서는 "카라큘라도 고소했다고 알려지긴 했는데, 특정해서 고소하진 않았고 구제역과 전국진만 고소한 상황"이라며 "카라큘라에게 직접적으로 연락이 오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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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5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공갈, 협박 없이 계약으로 유튜버들의 폭로를 막았다는 구제역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와는 많이 다르고, 협박이나 공갈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김 변호사는 "다른 유튜버들을 막아달라고 먼저 요구할 이유가 사실상 있었을까 싶고, 실제 그런 유튜버들이 몇 명이나 존재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구제역의 입장은 저희의 입장과 다르다"며 "쯔양의 요청으로 입막음을 요구한 게 아니다. 계약서는 공갈 혐의가 드러났을 때를 대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이고, 계약서 자체가 공갈이 아니라는 증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쯔양의 방송 복귀에 관해서는 "방송 복귀에 관해서는 논의되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정해진 게 없고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변호사는 "승소 확정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구제역이 말한 것처럼 협박이나 공갈이 아예 없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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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0일 쯔양이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 '렉카 연합'으로부터 과거사를 들어 협박 당했고 돈을 갈취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11일 쯔양은 유튜브를 통해 직접 전 남자친구 A 씨로부터 폭행, 협박 당하고 본인이 일하는 술집에 데려가 술 따르는 일을 지시했다는 등 과거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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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구제역은 유튜브를 통해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 15일 실제로 모습을 드러내 입장을 표명했다.

구제역은 "리스크 관리 용역은 쯔양이 먼저 부탁한 것"이라며 "쯔양에 대한 폭로를 막기 위해 이중 스파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에는 쯔양 측이 구제역, 전국진 및 익명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공언했고, 구제역, 전국진, 카라큘라는 유튜브 정책에 따라 일정 기간 수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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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 전국진은 16일 유튜브를 통해 쯔양의 과거 피해 사실을 빌미로 구제역에게 300만 원을 입금받은 사실을 스스로 고백했다.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쯔양 유튜브, 연합뉴스, 전국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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