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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4 (토)

'효자 종목' 양궁·'역대 최고 전력' 수영 대표팀, 결전지 파리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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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파리행
양궁 "최소 금메달 3개 목표"
수영 "역대 최고 성적" 공언
한국일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16일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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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과 수영 경영 대표팀이 ‘금빛 도전’이 펼쳐질 결전지로 향했다.

여자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양궁대표팀과 홍승진 총감독을 비롯한 스태프 13명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홍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피나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목표인 금메달 3개를 충분히 달성하리라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파리 대회 양궁 종목에는 남녀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는 신예급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의 최근 성적 부진(1·2차 월드컵 준우승) 등으로 일단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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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양궁 국가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 정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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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월드컵 중국전 패배 당시에는) 단체전 호흡을 못 맞춘 상태였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다시 만나면 승리할 자신 있다”며 설정한 목표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여자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의 주인공인 임시현은 “올림픽에서도 최고가 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김제덕은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많은 지원을 받아 경험을 쌓았다. 이제 선수들이 보여만 드리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양궁은 29일(한국시간)부터 금메달 수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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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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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주호(서귀포시청) 김서영(경북도청) 등이 포함된 수영 대표 선수단 20명도 역대 최고 성적을 약속했다. 한국 수영대표팀의 단일 올림픽 최고 메달 개수는 2개(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자유형 200m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m·200m 은메달)다.

이정훈 수영 총감독은 “수영 종목 첫째 날 김우민이 출전하는데, 목표로 한 곳(시상대)에는 올라갈 것”이라며 “경험을 많이 쌓은 황선우도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계영 멤버들의 기록도 좋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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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16일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인천=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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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도하 세계선수권 챔피언 김우민은 “수영을 시작하면서 세운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었다”며 “시상대 가장 위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선우 역시 “자유형 200m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면서도 “시상대 위에 꼭 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수영은 28일 김우민을 시작으로 30일 황선우, 31일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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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16일 파리행 비행기 탑승 전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인천=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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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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