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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4 (토)

'우승 한 번도 못 했는데?' 잉글랜드 축구협회, 사우스게이트 감독 떠날까 봐 '우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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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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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유로 2024 결승전 패배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 미들즈브러 등에서 뛰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유로 1996,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 출전했다. A매치 통산 5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은퇴 이후 곧바로 미들즈브러 감독으로 부임해 3년간 팀을 이끌었다. 당시 이동국을 영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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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치른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다. 대회 종료 이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4년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 성과가 다소 애매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결승전에서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부카요 사카를 5번 키커로 세우며 큰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8강에 그쳤다.

이번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를 향한 기대가 엄청났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발탁했다.

기대와 다르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공격진의 동선 정리가 되지 않으며 파괴력이 급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를 정리해야 했으나 적절한 조합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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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한 뒤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선 슬로바키아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다행히 벨링엄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연장전에선 케인의 역전골이 터졌다. 8강에선 스위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네덜란드와 준결승전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한 뒤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 막바지 올리 왓킨스의 극적인 역전골이 나오며 승리했다.

거기까지였다. 잉글랜드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만나 1-2로 패배했다. 현지 여론은 좋지 않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역대급 스쿼드를 가지고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미 일각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디 하우 감독,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을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 등을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하고 있다. 그런데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다소 다른 입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까 봐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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