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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월)

'韓 역대 최고 이적료' 이강인 러브콜 쇄도, PSG는 전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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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이강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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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이강인 이적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6일(한국 시각) "EPL을 포함한 여러 리그의 구단에서 이강인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057억 원)를 제안했다"면서 "이강인의 잔류를 원하는 PSG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이강인 역시 PSG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PSG가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수용하면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다. 종전 기록은 김민재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날 때 발생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다. 하지만 매체는 "이강인과 PSG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라고 강조하며 이적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난 가운데 추가 전력 누수를 막겠다는 의도다. 매체는 "논리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이강인은 새 시즌에도 PSG에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프랑스 명문 PSG에 합류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음바페, 아슈라프 하키미 등 슈퍼스타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았다.

첫 시즌부터 국가대표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일정을 병행한 탓에 적응이 쉽지 않았음에도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팀의 리그 우승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까지 3관왕에 기여하며 입지를 다졌다.

사령탑의 눈도장도 제대로 찍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은 매우 중요하다. 오른쪽과 왼쪽 윙어, 중앙에서 뛰었다"며 "기술적으로 훌륭하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플레이가 자연스러운 선수"라고 칭찬한 바 있다.

PSG는 지난 15일 선수단을 소집해 2024-2025시즌 담금질에 돌입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하루 더 휴식을 취한 이강인은 이날부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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