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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 이적에 선배 기성용이 힘을 불어넣어줬다.
스완지 시티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 시티는 광주FC로부터 엄지성을 영입했다. 엄지성은 스완지의 이번 시즌 두 번째 영입생이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공격에 더 날카롭고 정확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지성은 창의성을 다할 것이다. 엄지성은 10번 유니폼을 입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엄지성은 광주FC가 자랑하는 유스 자원 중 한 명이었다.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태어난 엄지성은 익산에서 오랜 기간 생활을 했고, 이리동산초에서 축구를 시작해 대전중리중, 고창북중, 광주서강중을 거치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
본격적으로 광주와 인연이 닿았다. 엄지성은 광주 유스 구단인 금호고등학교 축구부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보인 잠재력에 곧바로 광주와 계약을 맺었고, 2021시즌 프로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첫 시즌 37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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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K리그2로 강등됐지만, 엄지성은 광주를 지켰다. 2022시즌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도왔다. 2023시즌 5골 4도움을 올리며 광주의 돌풍의 주역이 됐고, 올 시즌에는 이적 전까지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스완지가 러브콜을 보냈다. 이적 사가 초반 광주는 난색을 표했다. 광주는 재정 건전화 제도 위반으로 이번 여름 보강이 불가능한 상황에 팀의 핵심 자원을 내준다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적료 인상으로 다소 문제가 해결됐다. 스완지는 초기에 70만 달러(9억 7,363만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광주는 만족하지 않았고, 120만 달러(약 16억 6,908만 원)까지 금액을 올렸다. 협상 과정에서 이적이 꼬일 뻔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으며 엄지성은 스완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스완지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 중 하나다. 과거 기성용이 몸담았던 클럽이기 때문이다. 기성용 역시 금호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엄지성의 고등학교 선배이기까지 하다. 기성용은 2012년 여름 스완지 유니폼을 입고, 2017-18시즌까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기성용은 162경기에 나서 12골 10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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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의 이적 소식에 힘을 불어넣어줬다. 엄지성은 "성용이 형과 이야기를 나눴다. 성용이 형은 내가 스완지 시티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연락해 줬다. 성용이 형이 응원해 주고, 잘 적응할 것이라 말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 성용이 형은 스완지 시티는 좋은 팀이고 여기 코칭스태프 중 일부는 자신의 친구들이라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스완지는 곧바로 공식 SNS를 통해 기성용의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기성용은 "엄지성이 클럽에 합류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그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고, 팀을 향상시켜줄 자원이다. 바라건대 좋은 시즌을 보내길 바라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스완지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엄지성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할 만큼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엄지성은 배준호(스토크시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위해 분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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