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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목)

'트로트 4대 천왕' 현철 별세…"좋은 노래 감사했어요"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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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가수 현철ⓒ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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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트로트 거장' 현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현철이 지난 15일 밤 서울 광진구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산병원에 차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못다 부르신 노래 실컷 부르시길" "송해 선생님과 전국노래자랑에서 입담을 주고받는 모습이 엊그제 같았는데 명복을 빕니다" "한 시대를 같이 살고 당신의 노래에 웃고 울던 한사람으로서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가수인데 안타깝네요" "좋은 노래 감사했어요" "현철님의 노래를 학창 시절부터 좋아했습니다, 너무 슬픕니다" "유명인들이 갈 때마다 세상 참 헛헛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고인을 애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고(故) 현철은 지난 1969년 노래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다. 이후 1970년대 부산에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해 활동하다 1980년대 해체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그는 1980년대 곡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시작으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봉선화 연정' 등으로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

2010년 후반까지 곡을 발표하며 활동하던 현철은 지난 2018년 KBS 1TV '가요무대' 출연 후 건강상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20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하춘화와 함께 레전드 가수로 출연한 것이 마지막 방송 출연이다. 고인은 경추 디스크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후 요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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