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2 (목)

올스타 라인업 발표...번즈 vs 스킨스 선발 대결 [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94회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지난 시즌 양 리그 우승팀 감독으로서 올스타 감독을 맡은 브루스 보치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과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진행된 올스타 기자회견에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보치 감독이 이끄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유격수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우익수 후안 소토(양키스) 중견수 애런 저지(양키스)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즈(휴스턴) 3루수 호레 라미레즈(클리블랜드)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포수 애들리 러츠먼(볼티모어)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텍사스)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매일경제

브루스 보치 아메리칸리그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보치는 “마지막 2~3자리를 결정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라인업 구성에 대해 말했다.

선발 투수로는 9승 4패 평균자책점 2.43 기록중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코빈 번즈를 낙점했다.

보치는 “우선 그의 이력을 보고 그가 야구계에서 한 일을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커리어를 갖고 있다. 4년 연속 올스타 출전이다. 그리고 지금 볼티모어가 지구 선두를 달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 이제 (그가 선발을 맡을)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번즈를 선발로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러벨로 감독이 이끄는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유격수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1루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포수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우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3루수 알렉 봄(필라델피아) 중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저스)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매일경제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발 투수로는 미리 예고한 대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인 폴 스킨스를 낙점했다.

스킨스를 선발로 낙점하면서 “고민할 것도 없었다”고 밝힌 러벨로는 “스킨스는 모든 면에서 옳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젊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얼마전 드래프트 지명된 선수다. 올스타 게임의 젊음에 어울리는 선수다. 지난 1년간 그가 겪은 일들은 정말 대단했다. 그는 겸손함과 함께 이 일들을 아주 잘해냈다. 시즌이 진행되면 될수록 분명해졌다”며 이 신인 투수를 선발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선발을 공개하는 관례를 깨고 미리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즉흥적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막판에 계획을 짜서 한 것이었다. 그가 7이닝 노 히터를 기록하는 것을 보면서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며 먼저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이클 힐(메이저리그 사무국 수석 부사장)에게 연락해서 먼저 공개할 계획임을 밝혔던 그는 “마이클도 ‘한 번 해보자’고 하더라”라며 사무국에서도 그의 계획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팀 올스타에는 막판에 결장하는 선수가 나왔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서는 족저근막염을 안고 뛰고 있던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가 빠지고 코리 시거(텍사스)가 들어갔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루이스 아라에즈가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러벨로는 “아라에즈가 뛸 수 있을지 여부를 아직 확실하게 알 수 없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