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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두산 ‘새 얼굴’ 발라조빅 8일 입국, 우승 언급했다…“나는 파워피처, 팀 원하는 날짜 선발 등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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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한국 땅을 밟았다. 발라조빅은 팀 우승을 목표로 하면서 팀이 원하는 날짜에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발라조빅은 7월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발라조빅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팀에 합류 예정이다.

앞서 두산 구단은 4일 “발라조빅과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울러 한국야구위원회에 라울 알칸타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매일경제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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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 캐나다 출신 발라조빅은 신장 196cm·체중 97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지녔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은 발라조빅은 2023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발라조빅은 2023시즌 18경기에 등판해 24.1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 4.44를 기록했다.

발라조빅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83경기 선발) 등판 29승 28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4.40이다. 올 시즌 발라조빅은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24경기(1선발)에 등판해 35.1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3홀드 평균자책 5.60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속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속구 구속은 최고 156km/h, 평균 150km/h다. 이외에도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기대했다.

두산은 오랜 고민 끝에 ‘1선발’ 알칸타라와 결별을 결정했다. 2020시즌 두산에 입단해 시즌 20승 달성에 성공한 알칸타라는 2년 동안 일본프로야구(NBP) 무대에 도전했다가 2023시즌 다신 두산으로 복귀했다. 알칸타라는 2023시즌 31경기(192이닝)에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 2.67 162탈삼진으로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2024시즌 팔꿈치 통증을 겪으면서 예전과 같은 위력적인 투구를 못 보여줬다. 알칸타라는 시즌 초반 긴 공백기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 개인적인 검진을 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알칸타라는 6월 5경기 등판 1승 평균자책 4.88로 좀처럼 안정감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알칸타라는 7월 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2이닝 4피안타 3볼넷 6실점 부진을 겪은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입국한 발라조빅은 구단을 통해 “한국에 오게 돼 설렌다. 지난해와 올해를 제외하면 커리어 내내 선발투수로 준비했다. 90마일대 중반의 속구를 중심으로 괜찮은 변화구를 구사한다. 파워피쳐 유형의 선발투수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팀에서 날짜를 정해준다면 바로 등판 가능할 만큼 준비가 돼있다. 등판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두산베어스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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