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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故 이선균 마약 수사 정보 유출' 경찰→검찰 수사관,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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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故 이선균 마약 수사 정보 유출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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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선균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을 받는 경찰관, 검찰수사관, 기자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다대는 지난달 27일 공무상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인전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와 인천지검 수사관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언론사 소속 기자 4명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A씨는 이선균의 마약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일부 언론 기자들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 범죄 수사와 무관한 다른 부서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 B씨는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정보를 또 다른 기자에게 유선상으로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故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당시 약 두 달에 걸쳐 세 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고인은 숨지기 전 비공개 소환 조사를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 당했고, 세 번째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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