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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민재, 세리에A 우승팀 인터 밀란 이적 가능성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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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민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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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세리에A 우승팀 인터 밀란 이적설이 제기 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각) "인터 밀란이 뮌헨에서 부진한 시즌을 보낸 김민재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인터 밀란 이적 가능성에는 두 가지 근거가 있다"며 "첫 번째는 스테판 더 프레이가 알 이티하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만 36세가 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인터 밀란은 수비 리빌딩을 통해 수비 자원을 젊은 인재들로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민재는 뮌헨에서 첫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에릭 다이어, 더 리흐트, 이토 히로키와 치열한 경쟁에 이적시장 매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터 밀란 보드진은 2022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이 밀란 슈크리니아르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김민재를 주시했다"고 설명했다.

가제트는 "세리에A는 김민재의 부활을 위한 이상적인 무대가 될 수 있으며, 뮌헨과 인터 밀란은 사이가 좋다"며 "벵자민 파바르, 이반 페리시치 사례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현재 김민재가 인터 밀란으로 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임대로 합류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나폴리에서 '스쿠데토'를 들어올리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으로 올렸다. 당시 김민재는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최강팀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아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김민재는 아시안 컵을 다녀온 이후로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보였고, 에릭 다이어의 뮌헨 합류와 동시에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이후 김민재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주전 자리를 다시 꿰차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 김민재는 레알의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에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최악의 수비를 보였다.

투헬 감독 역시 경기 후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김민재는 리그가 끝나는 시점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게 됐다.

뮌헨은 시즌이 끝나고 투헬 감독과 동행을 끝냈고, 맨체스터시티 레전드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김민재의 입지는 바뀌지 않았고, 매각 대상 중 한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최근 인터 밀란과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물론 인터 밀란의 경제적인 여건이 현재 좋지 못하기에, 완전 영입보다는 임대 영입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한편 인터 밀란은 2023-24시즌 29승 7무 2패(승점 94)로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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