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모친상 심경 “산 무너지고 고향 사라진 기분”

김미경. 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김미경이 모친상 심경을 전했다.

김미경은 7일 SNS에 “내 엄마를 보내드렸다. 산이 무너지고 고향이 사라진 기분이지만 내 엄마는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 믿기에 가지 말라 떼쓰지 않고 잘 보내드리려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미경은 지난 3일 모친상을 당했다. 고인의 발인은 지난 5일 진행됐다.

김미경은 “위로와 힘을 주신 많은 분들, 한달음에 달려와 손잡아 주시고 안아주신 많은 분,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혹여 마음이 힘드신 날이 오시거든 날 불러 달라. 달려가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미경은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를 통해 데뷔 후 드라마 ‘태왕사신기’ ‘성균관 스캔들’ ‘상속자들’ ‘괜찮아, 사랑이야’ ‘또 오해영’ ‘닥터 차정숙’ ‘웰컴 투 삼달리’ 등에 출연했다.

‘국민 엄마’로 불리는 김미경은 그동안 방송과 인터뷰에서 엄마 연기의 귀감은 자신의 어머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미경은 지난 5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열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어머니 홀로 네 딸을 키우셨다”며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지 못할 만큼 단단하게 키워주셨고, 그때 느낀 어머니의 사랑이 내가 지금 표현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