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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잘못도 아닌데 '때아닌 사과' 조기축구 관전 '2천 명 구름 떼 관중→안전사고 우려'에 "민폐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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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조기 축구 현장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지난 5일 여러 커뮤니티에 손흥민과 김승규가 경기도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에 등장했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저녁 서울 아차산에 위치한 축구장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축구를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부터 비시즌 휴식기에 조기 축구팀에 깜짝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일반인 팬들과 함께 축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은 각종 SNS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축구한 경험을 공유하며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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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5일은 달랐다. 손흥민이 수지체육공원에 나타났다는 소식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 네티즌은 "수지체육공원으로 향하는 택시만 300대가 넘었다"고 밝혔다. 통제가 되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라면서 "선수 안전은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경기 중에 밀지 말라는데 밀고, 스태프말 싹 무시하는 어른들에, 아무것도 모르고 잔디로 뛰어가는 애들에...다른 사람도 안 지키니 어쩔 수 없다는 대답"라며 분노했다.

질서는 완전히 무너졌다. 해당 네티즌에 따르면 "마지막엔 결국 운동장에 난입했다"면서 "무섭게 달려 나가 선수 둘러싸고 나가지도 못하게 하고, 손흥민 자세히 못 봤다면 욕하는 모습" 등 혼란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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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 20분께 "사람이 너무 많아 위험하다"는 내용의 안전사고 우려 신고가 13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손흥민을 보기 위해 무려 2,000여 명의 팬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손흥민이 직접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6일 '아디다스'가 주최한 '오직 스피드를 위해-SON IS COMING(손 이즈 커밍)' 행사에서 "어제 운동하는 곳에 많은 팬이 오셔서 당황했다. 상대 팀도 있었는데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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