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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韓 올스타전 역사 새로 쓰다! ‘41세 11개월 21일’ 오승환, 양준혁-손민한 뛰어넘어 최고령 출장 기록 세웠다 [MK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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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KBO 올스타전 역사를 새롭게 썼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9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 등판했다.

2년만에 올스타전에 출장하는 오승환은 이로써 41세 11개월 21일의 나이로,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합쳐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올스타전 최고령 경기 출장 선수는 양준혁(삼성, 이스턴)으로 41세 1개월 28일의 나이로 2010시즌 기록한 바 있다. 최고령 경기 출장 투수는 종전 손민한(NC, 나눔)이 2015시즌 40세 6개월 16일의 나이로 기록했었다.

매일경제

삼성 오승환.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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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만났던 오승환은 “어느덧 10번째 올스타전이다. 뜻깊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팬 투표에서 밀렸는데 선수단 투표에서 됐다. 그래서 나에게는 다른 올스타전보다 더 뜻깊다. 선수들이 나를 생각해 줬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어릴 때는 이런 분위기를 즐기지 못했다. 지금은 팬들도 선수들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금이 올스타전 다운 올스타전이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었다.

이영하를 대신해 올라온 오승환은 박찬호(KIA)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했으나 김도영(KIA)을 우익수 뜬공, 송성문(키움)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등판을 마쳤다.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세이브 기록은 바꾸지 못했다. 팀이 2-4로 뒤진 상황에서 올라왔기에 애초에 세이브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만약 세이브를 올렸다면 종전 최고령 세이브 기록이었던 계형철(OB, 동군)의 35세 2개월 16일과 5년 이상의 차이가 나는 기록을 바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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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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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는 나눔 올스타가 드림 올스타를 4-2로 제압했다. 최형우(KIA)가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스틴 딘(LG)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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